사진=디스프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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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파이 프로젝트 제스트 프로토콜이 350만달러를 투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가상자산 벤처 캐피털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가 주도했으며, 바이낸스 랩스, 플로우 트레이더스, 트러스트 머신, 어시메트릭, 비트코인 프론티어 펀드, 그래비티 펀드, 프라이멀 캐피탈, 하이퍼리즘을 포함한 15곳과 정금산 디스프레드 공동대표가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온체인에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스택스 기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출 프로젝트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스택스의 sBTC(스택스 비트코인)를 활용해 이용자가 비트코인 체인에서 바로 BTC(비트코인)를 입금, 대출 등의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sBTC란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에서 사용 가능한 비트코인과 1대1로 페깅된 자산으로 나카모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다른 체인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왑, 브릿징 등 여러 트랜잭션을 전송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반명 제스트 프로토콜에서는 이러한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와 비트코인을 활용한 대출 생태계를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스트 프로토콜은 지난 5월 11일 자체 서비스를 메인넷에 출시했다.
타이코 오나슈 제스트 프로토콜 설립자는 “스택스와 같은 비트코인 레이어2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디파이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본래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유동성 풀과 같은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스택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고, 그동안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실험을 해왔지만 쉽지 않았다”며 “제스트 프로토콜이 이러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허 바이낸스 랩스 대표는 “제스트 프로토콜 기술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은 니즈와 대출 등으로 활용하고 싶은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 프로그래밍의 가능성을 확장할 것”이라며 “바이낸스 랩스는 업계를 선도할 기업들을 찾고 있고 스택스의 업그레이드가 제스트 프로토콜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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