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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인질 구해오라"...이스라엘 개전 후 첫 현충일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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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발발 후 첫 이스라엘 전몰장병 추념일(현충일) 행사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등의 항의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념식 행사에서는 인질가족 등이 정부 각료들에게 야유를 퍼붓고 이를 제지하려는 사람들과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헤르츨산 국립묘지에서 열린 추념일 행사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전쟁은 우리 이스라엘 아니면 하마스 괴물, 자유와 번영 아니면 살인과 폭력 중 무엇을 선택할지의 문제"라고 연설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투쟁에서 이기고 승리의 목표를 쟁취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우리 인질을 집에 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을 시작하자 행사에 참석했던 군중 가운데 다수가 항의의 의미로 자리를 떠났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서부 아시도드 군 묘지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연설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군중 사이에서는 "쓰레기, 범죄자' 등의 야유가 쏟아졌고, 급기야 장관을 조롱한 측과 반대하는 사람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참석한 텔아비브 군 묘지에서는 침묵시위가 벌어졌고, '당신의 손에 그들의 피가 묻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던 한 남성은 갈란트 장관을 향해 사임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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