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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Y이슈] 하이브 주가 저지선 뚫렸다…회복 여부 뉴진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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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하이브(HYBE)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 하락한 19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하이브의 주가 하락은 최근 발생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내분 이후에도 꾸준히 2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충격적이다. 앞서 민 대표를 상대로 한 감사가 처음 보도됐을 당시 증권가 일각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공방전이 격화되고 법정 다툼으로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가장 애가 타는 것은 하이브의 투자자들이 됐다. 이에 증권가는 하이브가 앞서 발표한 실적이 예상외로 저조했던 부분과 함께 이 내분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평가하는 보고서를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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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신증권에서 발행한 리포트에서는 하이브-어도어 간 내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의 IP 창출 능력, 위버스의 미래 성장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하면서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및 콘텐츠 수익화를 고려하고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까지 고려하면 최소 2~3년간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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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에서는 "어도어 이슈 발생 이후 멀티 레이블의 존속 가능성 및 핵심 IP 이탈 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인 결론이 나지 않아 주가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미국 현지 걸그룹 데뷔, 위버스 수익화 등이 가시화되며 실적, 주가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 "현재의 이슈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이슈들이 소외받고 있다"며 하이브·어도어 내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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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발행된 하나증권 리포트에서는 최근의 하이브 주가 하락이 뉴진스의 이탈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리포트는 과거 동방신기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사측과 아티스트 간의 쟁점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탈)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가장 최근 리포트도 뉴진스의 활동 여부가 하이브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리포트는 "현재의 주가는 뉴진스의 활동 중단 등 보수적인 가정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뉴진스의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향후 공방전이 마무리되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시 주가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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