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T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 기술, ITU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UN 산하 표준화 기관서 승인받아
향후 최종 채택될 경우 글로벌 표준 확정


매일경제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SK텔레의 AI 개발자들이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 = SK텔레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열린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제안한 표준화 과제는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 간의 구조와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 간의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 관리, 자원 배분 등 3개 모듈로 분류하고 정의했다.

매일경제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기술 요소 [사진 = SK텔레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I 인프라 모듈에는 AI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기술 등의 기술 요소가 포함됐다. 관리 모듈은 에너지 관리, 보안 관리 등 인프라 관리와 관련된 기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원 배분은 자원 가상화 및 자원 할당, 인증 등을 담당하는 모듈을 의미한다.

이렇게 분류된 모듈 구조를 바탕으로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에 대한 내용이 표준화 과제에 담았다.

SK텔레콤은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이번 채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ITU-T 회원사들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세부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해당 과제 개발을 마친 후, 개발된 안이 논의를 거쳐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텔레콤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SK텔레콤이 그간 축적한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