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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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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연극제 개막...'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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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윤 기자]
문화뉴스

서울연극제 개막...공식선정작 공연 일정 공개(사진=플레이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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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제45회 서울연극제가 개막했다.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라는 슬로건처럼 다양한 주제의 총 8편의 공식선정작은 오는 31일부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31일에는 네 편의 공연이 동시에 시작된다. 극단 김장하는 날의 '누에'(작가 박지선, 연출 이영은)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누에'는 조선의 9대 왕인 성종과 폐비 윤씨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보태어 만든 작품이다. 배우 김수안, 홍은정, 한정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집단 반의 '미궁의 설계자'(작가 김민정, 연출 안경모)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미궁의 설계자'는 건축가 김수근이 인권탄압으로 악명 높은 남영동 대공분실을 설계하는 사실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설계자의 고민, 책임과 반성 등 다양한 시각을 전한다. 배우 전국향, 손성호, 이종무 등이 출연한다.

극단 바바서커스의 '아는 사람 되기'(작, 연출 이은진, 공동연출 심재욱)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는 사람 되기'는 분단의 시대인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의 갈등을 다루는 작품이다. 배우 김성태, 최주현, 김보나 등이 출연한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3:플랫폼과 데이터'(작,연출 김재엽)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자본3:플랫폼과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운영되는 4차 산업혁명인 플랫폼 자본과 플랫폼 노동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배우 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등이 출연한다.

이어서 극단 신세계의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작,연출 김수정)가 6월 1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 무대에 오른다. '부동사 오브 슈퍼맨 2024'는 한국에 살던 슈퍼맨이 전세 사기를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고민지, 고용선, 김보경 등이 출연한다.

극단수수파보리X컬쳐루트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작가 김말봉, 각색,연출 정안나)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1930년대 김말봉이라는 여성 작가를 재조명하며, 우리 고유의 연극 요소를 녹여냈다. 배우 남명렬, 김영선, 김정환 등이 출연한다.

극단 사개탐사의 '다이빙 보드'(작 말레나 페니쿡, 연출 박혜선)는 6월 14일부터 23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과 만난다. '다이빙 보드'는 부상의 위기를 경험한 고등부 수영 선수들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배우 신윤지, 정민주, 이현지 등이 출연한다.

즉각반응의 '새들의 무덤'(작,연출 하수민)은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새들의 무덤'은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을 기억하기 위해서 자기가 살아왔던 긴 연대기를 떠나는 이야기다. 배우 서동갑, 손성호, 김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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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개막...공식선정작 공연 일정 공개(사진=플레이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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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서울연극제는 공식선정작 8편과 자유경연작 30편 외에도 '연극인이 모두 함께라면'이라는 컨셉으로 연극인 최고의 컵차기 팀을 뽑는 '천하제일 컵차기 대회', 외국국적 연극인, 장애연극인, 비장애연극인이 함께하는 토크쇼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혜화역 중앙통로 구간에 설치되는 전시 프로그램 '혜화역에서 만나는 서울연극제' 등 다양한 참여형 부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플레이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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