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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지시 안 해…경찰수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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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채상병 순직 299일 만에 '피의자'로 소환 조사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윤관식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당시 지휘부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불러 직접 대면 수사했다.

지난해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 투입됐던 채상병이 순직한 지 299일, 9개월 29일 만이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강·폭력 범죄 사무실 앞에 변호인 없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군복 차림으로 한손에는 서류 가방을 든 채였다.


그는 "일단 그 무엇보다도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