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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尹대통령 지지율 30.6%, 사과 회견에도…3주 연속 30%선[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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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긍정' 30.6% '부정' 66.6%…국힘 32.9% 민주 40.6%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미래 2.1% 진보당 0.5%

뉴스1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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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0% 초반 수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0 총선 후 4주 만에 40%대를 회복했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2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30.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6.6%다.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30%선을 기록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8.4%) 대구·경북(5.0%), 60대(5.7%) 가정주부(5.8%)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8.6%) 대전·세종·충청(10.4%) 여성(3.3%) 70대 이상(3.1%) 20대(6.6%) 보수층(3.3%) 등에서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직무 긍정률이 큰 변화 없이 30%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으로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의혹' 등 부정성 요인을 정리하고, '지역 의료 체계', '저출생 대응',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의 정국 구상을 제시했으나 의미있는 여론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검 이슈는 윤 대통령의 '선수사 후특검' 등 법리적 절차적 당위와 관계없이 한동안 지지율 회복 난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기업화 논란에 휩싸인 라인 사태 또한 눈여겨볼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업체가 이달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0.6%, 국민의힘이 3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5%p, 국민의힘 지지율은 0.8%p 높아졌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면서 "'야권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 '국민연금개혁' 등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양당 모두 당내 인선으로 지지층 관심도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2%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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