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초반대 유지…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약세
한때 7만 달러를 돌파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달러마저 위협받으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6만906달러보다 0.5% 높아진 수치다.
최근 비트코인은 6만 달러대를 지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엔 6만 달러가 무너지며 5만90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도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날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이 6만2934달러(약 86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8579만원) 대비 약 0.6% 오른 수준이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2.8%를 나타내고 있다.
빗썸, 국세청 400억 과세에 이벤트 참여자 대신 ‘전액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가상자산 이벤트에 참여자들을 대신해 관련 세금을 전액 지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2018년부터 2021년 중 진행한 이벤트 참여 이용자 중 일부에게 종합소득세 과세 예고 통지가 진행된 사실 관련 관련 세액을 전액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세청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빗썸 특정 이용자의 양도차익 3325억원을 소득으로 보고 803억원을 세금으로 부과한 바 있다.
현재 1만700여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833억원의 이벤트 보상에 대해 202억원이 고지됐고, 추가로 약 190억원 세금이 종합소득세로 이용자에게 추가 고지될 예정이다.
빗썸은 이들에게 부과된 과세금액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료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세청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지급한 가상자산 등 보상이 과세 대상 소득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빗썸은 즉시 국세청에 소명하며 반대 입장을 냈으나 과세처분이 강행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야당지도자 "블록체인 기반 국민투표 추진하자"…푸틴 장기집권 비판
추방된 러시아 야당 지도자인 마크 페이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섯 번째 집권을 비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익명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긴은 블록체인 기반 투표 앱 '러시아2024'를 통해 푸틴의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페이긴은 "러시아에서 반대 여론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으며 실제 여론을 파악하는 것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와 투표를 감시할 수 없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러시아2024 애플리케이션과 그 기반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
러시아2024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소재 기업인 '라리랩스'의 익명성 강화 소셜 프로토콜 '라리모'의 투표 솔루션 '프리덤 툴'을 통해 구축됐다. 프리덤 툴은 아비트럼 블록체인과 영지식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투표자의 신원 추적을 차단한다.
러시아2024 개발팀은 "탈중앙화 투표와 프리덤 툴이 공격, 차단, 제거를 할 수 있는 '단일 주체' 없이 설계됐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없듯 투표 내용을 해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익명 국민투표는 약 2주간 진행된다. 러시아 여권 소지자만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 국민 중 여권 소지자는 346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용자는 생체인식 칩이 내장된 여권을 스캔하고 신원을 인증한 뒤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한국자격인증평생교육원, 블록체인 암호화폐지도사 교육과정 개설
한국자격인증평생교육원이 블록체인 암호화폐 지도사 교육과정을 연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각광받을 블록체인 기술과 이를 기반해 출현한 비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페를 알고 사용하기 쉽도록 교육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육은 이달 20일부터 시작되고 초급(70분, 8회), 중급(70분, 10회), 고급(70분,12회) 과정으로 이뤄진다.
아주경제=박상현·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