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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미술의 세계

[하루만보]여강 보며 걷는 '여주 3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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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면사무소~신륵사' 11.2㎞ 구간

3시간45분 소요 예상…난이도 '매우 쉬움'

경기둘레길 ‘여주 33코스’는 강천면사무소부터 가야1리 마을회관, 목아박물관, 차본 본사 앞을 지나 신륵사까지 이어지는 11.2㎞ 구간이다. 예상 소요 시간은 3시간45분이다. 난이도는 ‘매우 쉬움’으로 분류된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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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면사무소에 놓인 시작 스탬프에는 목아박물관 그림이 들어가 있다. 1990년 개관한 목아박물관은 국내 불교 문화를 보여주는 불상, 불화, 불교 목공예품 등의 유물과 자료 6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전시품도 관람 가능하다. 곳곳에 다양한 표정을 한 조각상과 불교 미술품들이 설치돼 있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강천면사무소를 떠나 걷다 보면 오래 지나지 않아 조용한 마을길로 들어선다. 산기슭에 남향으로 자리 잡은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나가면 여강을 만나게 된다. 여주 사람들은 남한강 여주 구간을 여강이라고 부른다.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하는 한강 본류다. 검룡소를 출발한 물이 아우라지에서 송천을 합치고, 나전에서 우통수라고 불렀던 오대천을 받아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 가수리를 지나면서 동강이 되고, 영월읍에서 서강과 만나 비로소 남한강이 된다.

강물을 따라 걷다 멀리 강천보가 보이면 잠시 여강과는 이별한다. 이후 목아박물관을 지나면 다시 여강을 만날 수 있다. 금당천으로 우회해 숲길을 따라가면 신륵사가 나온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을 바로 앞에 둔 사찰로 국가 지정 보물 8점, 경기도 지정 문화재 5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륵사에 도착해 도착 스탬프를 찍고 나면 여주 33코스는 마무리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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