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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집트, 이스라엘 라파 공격에 분노…"ICJ 제소 공식 참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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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민간인 공격 심각성·범위 악화"

뉴시스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평화궁전 앞에서 지난 1월26일(현지시각) 기마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이집트는 12일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혐의 관련 ICJ 제소에 동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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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집트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접경 지역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에 강력 반발하며 국제사법재판소(ICJ) 집단학살 혐의 제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AP 등에 따르면 이집트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집단학살 소송에 공식 개입하고 지지할 계획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의 심각성과 범위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제소 동참 이유로 들었다.

외교부는 "이러한 공격엔 고의적인 민간인 표적 공격, 인프라 파괴, 강제 이주, 참을 수 없는 생활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되며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국제법, 인도법,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1949년 제4차 제네바 협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적절한 접근을 보장하고, 집단학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보호받는 주민들에 대한 위반을 자제하기 위해 ICJ에서 발표한 임시 조치를 이행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영향력 있는 국제 당사국이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위반 행위와 라파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민간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즉각 개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해 12월29일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ICJ에 제소했다. ICJ는 다음달 26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예비 판결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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