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열도의 소녀들' 30대 업주 구속…法 "증거인멸·도망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열도의 소녀들' 30대 업주 구속

일본 여성 원정 성매매 알선 혐의

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있어"

노컷뉴스

온라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 씨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여성들의 한국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업주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전은진 판사는 12일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 30대 업주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혐의를 인정하는지,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어떻게 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글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광고글에는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신체 지수, 한국어 구사 여부 등 개인 정보가 올라와 있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을 성매매처벌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들이 이달 초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지만,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경찰은 현지에서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중개인이 있는지 등과 함께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