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속도 [비즈 Who]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경영인대상

스마트물류도 강화… 2024년 매출 27조 목표

“미래 성장 기반을 충실히 다지며 올해가 새로운 성장의 첫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세계일보

3월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규복(사진)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전한 말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한 후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원래 강점을 갖고 있는 영역인 물류, 해운, 유통 사업에서 나아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신규 먹거리 발굴에도 나서면서다.

이 같은 경영활동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인정받아 이 대표는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크게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실적을 낸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8년부터 매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톱 티어 종합물류회사의 대표로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추진해 대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이 대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략 화주를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운반선은 물론 허브 터미널, 항만, 창고, 물류 거점 등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를 시작으로 중장기 계획에 맞춰 필요한 투자와 신사업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이 현대글로비스의 신사업군에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하면 매출·영업이익 목표 모두가 매우 공격적인 상향 설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