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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승승승승승승승승, 5월 베어스 누가 말리나…‘곽빈·최준호 승리 합창’ 두산 더블헤더 싹쓸이 성공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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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두산 베어스를 누가 말릴까. 두산이 곽빈과 최준호 토종 우완 선발 듀오를 앞세워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했다. 8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단숨에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두산은 5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잡았다. 1차전에서 12대 4로 대승한 두산은 2차전에서도 8대 4로 승리를 거뒀다. 8연승을 달성한 두산은 시즌 24승 19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과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두산은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준호의 데뷔 첫 승과 더불어 장단 14안타 12득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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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차전에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육청명을 상대했다. 두산 선발 마운드 위엔 ‘국대 에이스’ 곽빈이 올랐다.

두산은 1회 말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강승호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까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3대 0으로 달아났다.

곽빈이 3회 초까지 KT 타선을 큰 위기 없이 막은 가운데 3회 말 두산의 홈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두산은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라모스가 육청명의 2구째 126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대 0까지 리드를 벌렸다. 김기연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전민재도 육청명의 7구째 140km/h 속구를 노려 비거리 115m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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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5회 초 2사 뒤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곽빈은 강백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했다. 곽빈은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이날 곽빈은 6이닝 97구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명신이 오윤석과 강백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날 처음으로 실점 이닝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명신은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두산은 8회 초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은 2사 1, 3루 위기에서 신본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두산 벤치는 최지강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껐다. 최지강은 대타 김민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지었다.

두산은 8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허경민은 바뀐 투수 김민수의 2구째 111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9회 초 김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동주는 2사 1, 2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공을 마무리 투수 홍건희에게 넘겼다. 홍건희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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