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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역사상 6명뿐' 대기록 쓴 손흥민, FPL 베스트 11...살라·포든과 나란히→토트넘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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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베스트11' 한 자리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PL)은 23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FPL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FPL은 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축구 게임으로 팬들이 한정된 예산으로 각자 팀을 꾸려 가장 많은 점수를 확보하는 유저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유저가 고른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많이 활약할수록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PL은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아무래도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는 선수들이 유리한 만큼 중원에도 공격수들이 대부분이었다. PL은 "뛰어난 공격수들의 숫자가 눈에 띈다"라며 "미드필더 5명과 공격수 2명 모두 200점 이상 기록했다. 이는 FPL이 창단된 지 22년 만에 두 번째"라고 전했다.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터트린 손흥민도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13점을 기록하며 11명 중 6번째로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득점왕' 엘링 홀란(맨시티·217점)-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228점)가 투톱을 형성했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11점)-손흥민-부카요 사카(아스널·226점)-필 포든(맨체스터 시티·230점)-콜 파머(첼시·244점)가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진은 '아스날 3인방' 가브리엘 마갈량이스(149점)-윌리엄 살리바(164점)-벤 화이트(이상 아스날·182점)로 꾸려졌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에버튼·153점)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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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체 6위에 달하는 포인트를 쌓았다는 건 그만큼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PL은 "손흥민은 5차례나 FPL 이적 대상 1위였다. 그는 역대 두 번째로 200만 명을 돌파한 선수다. 총점 213점은 7경기에서 70점이라는 인상적인 점수가 포함됐다.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게 시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완장까지 새로 찬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최종 성적은 17골 10도움. 팀 내 최다 득점이자 최다 도움(브레넌 존슨과 공동 1위)이다.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 수술로 고생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로 인해 골대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훌륭한 기록이었으나 손흥민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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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은 좌절하지 않았고, '모두가 아는 쏘니'로 돌아오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좌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원톱 역할까지 수행하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특히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3번째 10골-10도움까지 완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PL 역사상 10-10을 3차례나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다. 손흥민에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맨 데이브'는 손흥민에게 "PL 레전드"라고 박수를 보냈고, '스쿼카' 역시 "PL에서 오직 6명의 선수만이 3회 이상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전설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뜻깊은 기록도 여럿 세웠다. 그는 올해 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지난 3월 루턴전 역전골로 토트넘 통산 160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클리프 존스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후로도 두 골을 추가하며 이제 4위 마틴 치버스(174골)를 12골 차로 추격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PL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그는 지난달 웨스트햄전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이상 소화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이달 초 리버풀전에선 PL 300번째 경기를 뛰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finekosh@osen.co.kr

[사진] 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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