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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레드햇 서밋 2024] AI 시대 오픈소스 역할론 강조…전 제품 AI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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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컨퍼런스 ‘레드햇 서밋 2024’가 지난 6일부터 9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며 인공지능(AI) 시대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덴버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서밋에서 레드햇은 새로운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을 공식 출범했으며, 오픈소스 기반 파운데이션모델 플랫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 출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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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RHEL AI는 LLM 개발·활용을 위한 레드햇의 새로운 오픈소스 커뮤니티 ‘인스트럭트랩’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인스트럭트랩은 여타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집단지성을 통해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AI LLM을 간단하게 개발·구축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날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이것이 커뮤니티의 힘을 가져오거나 모델 외부에 존재하는 지식을 얻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라며 “특정 전문가 집단과 관련해 합성 데이터 생성의 힘을 발휘함으로써 훨씬 더 성능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밋 둘째날, 레드햇은 지난해 서밋에서 발표했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업그레이드 내용을 공개했다. 자사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만든 AI/머신러닝(ML) 모델을 학습·조정·제공·모니터링·관리하는 서비스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예측형 및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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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드햇은 자사 생성형 AI 기술 ‘라이트스피드’를 지난해 ‘레드햇 앤서블’에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RHEL’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알렸다. 두 신제품에 지능형 자연어처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레드햇의 오픈소스 관련 방대한 지식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바다니 CPO는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RHEL을 통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구축부터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현, 레드햇 앤서블을 통한 분산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존 전문성 확장 및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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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밋에서 레드햇은 AI가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했다. 레드햇의 기술 임원들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AI 기술을 가지고 실험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췄을 때 비로소 혁신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마이린 더피 레드햇 수석UX엔지니어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오픈소스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매니페스토(Manifesto)’가 없다는 것”이라며 “제가 AI를 볼 때 걱정되는 점은 AI가 상당한 규모의 고급 하드웨어와 리소스,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면서 탑다운 방식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집단지성을 모으는 오픈소스의 방정식을 가져와, 커뮤니티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제 우리는 AI가 단순히 결과를 빠르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AI와 상호작용해서 더 세련된 결과를 생산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은 커뮤니티의 창의성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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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서밋 기간에는 레드햇의 신기술 및 신제품과 더불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내용을 소개하는 전시장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레드햇은 전시장 정중앙에 인스트럭트랩 라운지와 파트너 커넥트 공간을 만들어 서밋 동안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피클볼파크 등 간단한 스포츠 공간도 설치했다. 아울러 인텔과 레노바, 삼성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SAP, 시스코 등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망라한 다양한 영역에서 레드햇과 손잡은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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