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 대상…검진 비용 100% 지원
전북 임실군이 농작업 질환 관련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전국 50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임실군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에 출생한 51~70세(1954년 1월 1일~1973년 12월 31일) 여성이다.으로,
특히 검진 비용 22만원 중 100%(국비 50%, 지방비 50%)가 지원되며, 군은 여성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검진과목은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돼 있다.
또한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검진희망자는 임실군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해 검진대상자로 선정되면, 검진 예약이 가능하다.
군은 올해 3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수건강검진은 군 검진의료기관인 전주시 대자인병원에서 실시된다.
심민 군수는 “여성농업인은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특수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 발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임실=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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