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가자 최남단 라파 동부에 추가 대피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피란길에 나선 팔레스타인인들이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서쪽의 임시 천막촌에 도착하고 있다. 2024.05.11. /사진=민경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이 11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후 거점 지역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부 지역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뉴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라파 동부의 다른 지역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여러분은 위험한 전투 지역에 있다"며 "하마스는 이 지역에서 세력 재건을 시도하고 있고 이스라엘군은 강력한 힘으로 테러 조직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에는 현재 100만 명이 넘는 피난민이 머물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라파 동부 외곽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전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알 마와시와 칸 유니스에 지정된 '인도주의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안보 내각이 지난 9일 이스라엘군의 라파 작전 확대를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할 것이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작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