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오늘 서울서 5만명 연등행렬…내일 '부처핸섬' 뉴진스님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종로 일대 양방향 차량 전면 통제…버스 73개 노선 우회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앞두고 11일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관련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종로 일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실시한다.

아기 부처 조각상과 사자, 코끼리, 룸비니대탑, 연꽃, 청룡, 봉황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대형 장엄등과 참가자들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행렬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여러 사찰에서 온 신도와 일반인 등 행렬 참가자가 약 5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불교 신자들도 행렬에 함께 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보신각 앞에 무대를 설치해 비보이팀 생동감크루, 퓨전밴드 경성구락부, 록그룹 노라조 등이 여러 가지 공연을 선보이며,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벌인다.


연등 행렬 출발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연희단이 율동을 선보이고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 연등법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