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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 우크라에 5천억 원 상당 무기 또 지원…이스라엘 대응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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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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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약 5천478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합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간 10일 국방부가 이날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 같은 규모의 지원안을 발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원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비롯해 스팅어 대공 미사일, 브래들리 장갑차,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원안을 연방 의회에도 보고한 상태입니다.

미국 정부는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포함해 이스라엘과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법안이 처리된 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공화당을 비롯해 민주당 일각의 압박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폭탄 선적을 보류하고, 피난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의 라파에서 전면전을 벌일 경우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에도 패트리엇 미사일 등 모두 60억 달러(약 8조 2천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에서 공급받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후 지난 3월에는 사거리 300km의 신형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또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 우크라이나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회견에서 관련 예산 처리 지연에 따라 우크라이나 지원 속도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지적하고 향후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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