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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10일 2024년 4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9.6% 급증한 2360억 대만달러(약 9조9616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생성 인공지능(AI) 서버 등 첨단 반도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4월로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개월 연속 늘어났다. 3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20.9% 훨씬 많았다.
월간으로는 2023년 10월 2432억 대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4월3일 대만 동부를 강타한 규모 7.3 강진이 TSMC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세계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미국 애플과 엔비디아 등이 주요 거래처이다.
특히 엔비디아에서는 AI용 서버 등에 탑재하는 고성능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위탁 생산하고 있다.
1~4월 누계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대한 8286억 대만달러로 동기로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TSMC는 지난달 중순 2024년도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0%대 전반에서 중반까지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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