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없다고 결론"

가자 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온 미국 국무부가 위반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미국 언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르면 현지 시간 10일 의회에 이 같은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보고서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낼 경우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현 상황을 매우 비판적으로 서술하지만, 국제법 위반 위험이 있는 무기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공표한 '국가안보 각서'를 이스라엘이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가자 전쟁 중 발생한 여러 사건이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담았습니다.

미 국무부 안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이 국가안보 각서를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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