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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황우여 "윤 대통령 기자회견, 언론·국민 비판 수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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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이탈표 우려에 "민주당도 100% 찬성 안될 수도"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엔 "국정 혼란 우려…민생 논의해야"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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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비판이 있었는데 그것을 잘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기자들의 질문을 끊지 않고 무슨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을 보고 좋은 사인이라고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 등 특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특검을 수없이 했는데 특수사법 절차로서 지켜진 게 아니라 정치적 쟁점이 됐다"며 "미흡한 점을 잡아 특검을 하는 것이 낫지 전반적인 걸 처음부터 다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부분을 합치면 거의 10개가 된다"며 "일반 수사기관 불신과 연계된다"고 우려했다. 채상병 특검에 대한 당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에서도 100%(찬성이) 되리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야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탄핵에는 요건이 있다. 요건에 해당 안 되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위법성 문제가 논의된다고 하더라고 탄핵은 국정 혼란으로 이어진다. 국제 정세를 살피거나 민생 어려움을 생각할 때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전날 대구 출신이자 윤석열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친윤’ ‘영남당’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영남당이니 도로 친윤이니 이렇게 하다보면 사람을 못 쓴다"며 "추 원내대표는 민생, 경제 문제 전문가"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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