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머니쇼 '상장지수펀드(ETF)로 주목받는 코인, 가상자산 투자전략' 세션에서 "미국에서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고 (4번째) 반감기가 지났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미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5~30%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떠날 단계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선임매니저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가려면 투자 타당성 검토 등 거쳐야 할 과정이 있어 시간이 걸린다"며 "올 하반기 기관투자자들의 유의미한 자금이 유입되면 비트코인 시장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상승장'을 기대하는 배경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력 때문이다. 이 선임매니저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가장 혁신적인 투자 매개체인 ETF와 또 다른 혁신적 자산군인 비트코인이 융합됐다"며 "시장 파괴력을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반면 한국은 현재까지 불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선임매니저는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좀 더 안전하고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미된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의 창업 성공률 높일 수 있는 비법도 공개됐다. 유태호 에스티에스 경영컨설팅법인 대표는 '내 돈 없이 정부지원금으로 창업하기' 강연에서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다면 여러분이 내신 세금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지원사업은 산업 육성·보호를 위해 세금을 재원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 교육, 컨설팅 등을 총칭한다.
[임영신 기자 / 양세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