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인 이스라엘군 전차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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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뒤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군은 라파 검문소에서 약 1.6km가량 진격했습니다.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에서 지상 작전으로 공격을 확대한 것입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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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접해 있는 라파에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140만 명에 이르는 피란민이 몰려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공격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라파 내 하마스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라파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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