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조선소서 근로자 2명 구조물에 깔려 사망

40대 한국인, 30대 캄보디아 근로자
블록 수평 맞추는 작업 도중 사고

경남 고성의 한 조선소에서 9일 근로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이날 오전 8시 44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블록 구조물에 직원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한국인 근로자 1명과 30대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1명이 구조물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방국은 자체 크레인으로 선박 구조물을 들어올려 근로자들을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직원은 약 1.5ｍ 높이에서 블록 수평을 맞추는 작업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남 고성 조선소 사고 현장./경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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