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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국발 규제 뉴스에 비트코인 6만1000달러선으로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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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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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호재소식이 없는 가운데 미국발 규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새벽중 3% 급락했다.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업계를 위축 시킬 수 있는 법안을 무효화하는 공동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동력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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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80% 하락한 6만1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이더리움은 8일 거래를 1.05% 하락한 2974달러에 마쳤다.

비트코인은 국내 업비트 기준으론 전날보다 1.97% 하락한 8587만원에 일거래를 마쳤다. 지속적인 약세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해지며 김치프리미엄은 2.58%로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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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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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소식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날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SAB121 법안 무효화 공동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30분경 전해졌는데, 이후 비트코인은 3%가량 하락했다.

SAB 121 법안은 가상자산 수탁기관이 고객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지침이 의무화될 시 커스터디 사업 위축을 우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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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클래식(ETC)가 가격이 뛰며 주목을 받았다.

ETC는 이더리움과는 달리 작업증명(PoW)코인이다.

비트코인처럼 반감기가 존재한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반감기는 이번달 말이다.

지난 8일에도 ETC의 반감기가 이슈가 되며 순간적으로 8% 가량 가격이 올랐다. 다만 ETC의 경우 다른 체인에 비해 개발자도 부족하고 사용자도 적어 미래 전망이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ETC는 이날 8% 가량 올랐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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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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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는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3포인트(0.44%) 상승한 39,056.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 연설에서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은 연준의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데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행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시기와 전체적인 영향 면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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