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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경동나비엔, SK매직 가스레인지등 3개 사업 최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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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370억…'실내 공기질 관리' 박차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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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SK매직으로부터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 영업권을 최종 인수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9일 경동나비엔과 SK매직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최종 인수 날짜는 9월 30일이다.

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옮기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더욱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는 물론,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더불어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수 대상인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요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제품들과 보일러까지 묶어 B2B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에 3개 품목을 넘긴 SK매직은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지난해 7519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7871억원)에 비해 주춤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940억원에서 지난해 680억원으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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