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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초·중·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4천619명이 응시해 4천180명이 합격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합격률은 90.50%로 지난해 평균 합격률인 87.95%보다 상승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지체장애인 응시자가 자택이나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쓸 수 있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선 뇌병변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59세 정미경 씨가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정 씨는 이번 시험 합격 이후에도 중졸, 고졸 검정고시까지 도전해 수능까지 치러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할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검정고시 장소로 남부교도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응시한 41명 중 40명이 합격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86세 박종희 씨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11세 서지효 양입니다.
그 밖에도 중졸에선 82세 이재성 씨, 12세 김선형 군, 그리고 고졸에선 84세 정월명 씨, 12세 손예준 군이 각각 최고령, 최연소 합격자로 꼽혔습니다.
합격증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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