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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무기지원 중단 경고까지 날렸다…미-이스라엘 76년 동맹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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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인내심 바닥' 바이든, 강력한 경고

양국관계 전환점 분석…"이스라엘 태도에 달려"

레이건, 전투기·군수품 선적 연기 사례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전쟁이 휴전과 확전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오랜 안보 동맹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주 3천500여발의 이스라엘행 폭탄 선적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라파 지상전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과 함께 무기 지원 중단이라는 강력한 경고 카드를 꺼내 들면서 양국의 동맹 관계가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