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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6만1000달러대까지 미끄러져…'현물 ETF 순유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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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6만1000달러대까지 미끄러져…'현물 ETF 순유출' 영향

비트코인 가격이 6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4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2.54%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선 미국 현물 ETF 자금 순유출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현물 ETF 자금흐름을 추종하는 현 상황에서 ETF의 자금이탈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는 지난 7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57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고 집계하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 기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3294달러(약 8645만원)를 기록하며, 6만3000달러대를 턱걸이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2.57% 수준을 보였다.

◆'파산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 고객, 자금 회수 가능성↑

지난 2022년 11월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고객들이 그동안 묶였던 자금을 전액 돌려받을 전망이다.

FTX는 거래소 이용 고객을 포함한 대부분 채권자에게 파산 당시 예치금의 118%를 되돌려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회생계획을 미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법원이 이 같은 회생계획을 승인하면 FTX는 회생계획 발효 후 60일 이내에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줄 예정이다.

샘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회생계획에서 보유자산 가치 추산액이 145억~16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채권자 보상 계획이 법원 승인을 얻어 확정되면 채권자의 98%를 차지하는 5만 달러 미만 소액 채권자는 허용 청구액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FTX 계좌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했던 대부분 개인 고객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채권자도 허용 청구액의 100%와 이자를 받게 될 전망이다.

◆부산이스포경기장에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시스템 도입

부산에서 e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이 선제적으로 도입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호패는 지난 7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에서 e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혁신·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이스포츠 생태계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ID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신원증명 방법으로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신원 관리 체계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디지털 자격증 등 다양한 응용 분야가 적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브레나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의 선수등록과 인증과 대회 기록 등에 DID 기술이 도입된다. e스포츠 분야에 DID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글로벌 최초 사례라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회 신청 절차와 인증 과정까지 예산과 시간이 절감되고, 수기로 진행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여름부터 브레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브레나 베스트 플레이어 대회’와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DID 기술을 활용한 선수 인증과 경기 기록 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운영한다. 이후 각종 e스포츠 대회와 행사는 물론, 게임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해시드·샤드랩,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성료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자회사 샤드랩이 주최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EABW)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연례 웹3 콘퍼런스다. 태국 주요 금융사 SCBX를 포함, 40여개의 후원사와 11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연사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최고경영자(CEO) ▲에이버리 칭 앱토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최고경영자(CEO) 등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사이드 이벤트 60개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현지 관계자와 사용자 등은 업계 리더의 조언을 얻고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SEABW는 올해를 시작으로 웹3 생태계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행사로 성장할 방침이다.

아주경제=전상현·장하은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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