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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허투루 할 생각은 없습니다”...차은우, ‘얼굴천재’에서 ‘시대의 아이콘’으로 (유퀴즈) [MK★TV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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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다음 목표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가족 특집으로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이자 가족 삼고 싶은 배우 차은우가 출연해 얼굴만큼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등장부터 유독 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차은우는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자 “오늘 너무 긴장이 많이 되더라.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다. 형님(유재석, 조세호)들을 만난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 하지만 긴장은 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가족 특집으로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이자 가족 삼고 싶은 배우 차은우가 출연해 얼굴만큼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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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끝내고 앨범이 나와서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중이라며 근황을 밝힌 차은우는 최근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소감에 대해 “연습생 할 때부터 앰배서더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느낌이어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가 싶었다. 너무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차은우는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요일에 물리학원을 다녔는데, 일요일에 오디션을 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당연히 사기나 사칭일 수 있어서 안 가야겠다고 했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너에게 온 기회는 잡아봐도 좋을 것 같다. 한 번 경험해 봐’라고 하시면서 시간을 조율해 주셔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물리학원이 싫다 보니 엄마에게 전화했다. 가자고 하셔서 그냥 갔다. 그래서 연습생이라는 걸 처음 시작하게 됐다”며 “연습생 생활을 하기 전까지 장래 희망은 선생님, 교수, 의사였다”고 밝혔다.

첫 연습생 생활은 쉽지 않았다. 당시에 대해 “가족들을 못 보는 것도 힘들었고, 잘하는 것이 없었으니 힘들었다. 학교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다 못한다는 소리만 들으니, 자신감이 쭉쭉 내려갔다. 못한다, 못한다 하니 더 하기 싫어졌는데, 자존심상 그만두기는 싫었다. 그런 마음의 연속이었다. 3년 반 정도 했었는데, 참을성과 인내를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가족 특집으로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이자 가족 삼고 싶은 배우 차은우가 출연해 얼굴만큼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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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생활로 인해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밝힌 차은우는 “노래 못하고 춤 못 춘다고 매일 혼나고 쳇바퀴를 도는 것 갔었다. 사실 한 달 뒤에 못하겠다고 해서 한 달을 쉬었다. 한 달 쉬고 난 후 다시 해보겠다고 해서 갔었다”며 “저도 오기가 생겼던 것도 있었고 저희 멤버들이 너무 착하고 괜찮은 애들이어서 우리끼리의 관계, 유대감으로 다 극복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초반 외모로 집중을 받은 것에 대해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초반 저에게 집중하니 죄책감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며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하고, 어떨 때는 일주일에 3시간을 잔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이 너무 좋은 친구들이어서 팀을 알려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버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 후에도 잘생긴 외모 만으로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차은우는 “칭찬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고 그걸 속상하다고 받아드리는 건 아닌 거 같다.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외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속상하다고 생각을 하던 시가기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더 잘해야지’ 싶다”며 “몇 년 전에는 고민을 하고 아파했을 때도 잇었는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뚝심있게 나아가자였다”고 단단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일랜드’를 촬영할 당시 실제 신부님이 생활하시는 곳에 가서 배우고, 구마 의식에 관한 것도 배우고 이탈리아어 라틴어도 배웠다고 말한 차은우는 “액션스쿨도 가고 모르는 것들을 형들에게 물어보고 한달 전에 스케줄이 나오면 감독님에게도 물어보고 김남길 형도 많이 도와줬다. 형에게도 많이 배웠다”고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허투루 할 생각이 없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낸 차은우는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다. 연기든 음악이든 나는 나대로 열심히 하자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차은우는 10년 뒤에 자신의 모습에 대해 “운동 선수들은 1등 우승 금메달을 보고 달려가는데 우리는 뭘 보고 달려가야 할까 생각을 한다. 연말에 있는 상도 값어치가 있지만, 궁극적인 것이 뭘까 했을 때 부끄럽기는 한데 ‘시대의 아이콘이 되자’고 생각했다. 그게 진짜 멋있는 거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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