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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보잉이 또?…튀르키예에서 앞바퀴 안 내려가 동체착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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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동체 착륙한 보잉기/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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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소속 보잉767 화물기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튀르키예 교통부 관계자는 페덱스의 보잉767 화물기가 이날 이스탄불 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스탄불 국제공항 관제탑에 노즈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는다고 알렸고, 관제탑의 안내에 따라 비상 착륙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엔 앞바퀴 없이 착륙한 항공기의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혀 쓸리며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8일(현지시간) 페덱스 소속 보잉767 화물기 비상 착륙 현장/사진=X이번 사고로 손상된 공항 활주로는 임시 폐쇄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다른 활주로 하나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지난해 6월에도 델타항공 소속 보잉717 항공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라스국제공항에서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채 동체 착륙하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부품 파손에 의한 사고로 밝혀진 바 있다.

항공기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취항 후 항공기 운영이나 유지보수에 관여하지 않지만 보잉은 737맥스의 잇따른 사고 후 언론과 규제 당국의 집중 관찰 대상에 오른 상태다.

보잉은 올해 알래스카항공의 737맥스9 여객기 문짝이 날아가는 사고 후 안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고 있다. FAA는 또 최근 보잉787 항공기가 생산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의혹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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