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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정면승부]엄경영 "尹-한동훈 둘다 시간 필요...8월 전대와 한동훈 등판설 관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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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8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 尹 기자회견 D-1, 필요한 건 책임·진심·약속...지키면 지지율 반등
- 尹, 기자회견서 김건희특검 '조건부'로 수용해야...문제는 채상병 특검
- 비선 논란, 대화 내용 자체가 충격...보수 균열 위해 흘리지 않았나 싶어
- 한동훈, 이미 전당대회 출마 수순...이재명, 조국과 맞설 유일한 인물
- 尹 낮은 지지율에 보수 위기 심화...한동훈, 위기 극복할 큰 물줄기 형성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여러분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시죠.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분석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엄경영의 촉>입니다. 소장님 모시기 전에,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2부에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텟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여론조사임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하 엄경영): 안녕하세요.

◇ 신율: 내일 이제 기자회견이네요. 내일 10시부터죠?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이걸 봐야 되는데 제가 못 봐요. 수업 때문에.

◆ 엄경영: 제가 대신 보고 말씀드릴게요.

◇ 신율: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해 주셔야 돼요. 어떻게 좀 지지율 올라가는 계기가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내일 기자회견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사실 지금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아까 소개해 주신 여론조사에서도 지금 전체 여론조사 지지율이 확 빠져 있잖아요.

◇ 신율: 27%입니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거요.

◆ 엄경영: 근데 문제는 여기서 전체 지지율 빠진 게 첫 번째 위기고 두 번째 위기는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가 이제 대구 경북을 보수의 심장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 그리고 연령으로 보면 60대 이상 또 보수층 이념 성향으로 보면, 이런 데도 지지율이 굉장히 낮아요. 그래서 윤 대통령이 맡고 있는 위기는 지금 복합 위기인데 이것을 극복하려면 사실 여론조사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에는 전통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그리고 중도 무당층에서 확장하고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극단적인 여소야대 분위기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내일 기자회견은 그동안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종종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거나 신년 대담을 하거나 이런 데서 여러 차례 국민과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을 했는데. 여기서 늘 재미를 못 봤어요. 그래서 저는 내일 기자회견에서 3대 키워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책임, 그러니까 본인의 책임 그러니까 본인이 책임지는 어떤 자세를 보여야 되고요. 두 번째는 진심, 그러니까 진정성이 국민한테 전달이 돼야 된다는 거죠. 그리고 세 번째는 약속,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뒤따라야 해요. 특히 이 책임 부분에서는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본인의 책임에 대해서는 조금 두루뭉술하게 언급을 하고 이를테면 이제 디테일이 부족하다든지 내지는 이 국민한테 진정성이 전달이 안 됐다든지 또 홍보가 부족했다든지 이렇게 해서 비판을 많이 샀어요. 그래서 내일은 이런 3대 키워드가 철저하게 지켜지면 저는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거라고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신율: 반등이 이루어질 거다. 그런데 이제 사실 내일 분명히 채상병 특검법 나올 거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백 의혹 수사 문제 분명히 등장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채상병 특검법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조금 결이 다르죠. 왜냐하면 채상병 특검법은 이미 정부로 이송을 해서요. 22일까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 그러면 이제 올해 마지막 이번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28일 있는데 이때 재의결하든지 아니면 폐기하든지 둘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죠. 그런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양평고속도로 의혹까지 덧붙여서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만들겠다고 이렇게 공약을 했어요.

◇ 신율: 소장님, 어렸을 적에 종합 선물세트 받아보신 적 있어요?

◆ 엄경영: 저는 가난해서 별로 받아본 적이 없는데 아무튼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게 예정돼 있는데 이제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은 그러니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죠. 왜냐하면 이게 지금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또 원구성 협상이 이번에도 상당히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두세 달 정도의 시간을 벌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 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그리고 이제 국민 여론 살펴보고 대응에도 조건부로 받겠다든지 이렇게 해도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채상병 특검법이 문제인데요. 대다수 언론에서는 내일 문 대통령이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다고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조건부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당이 당장 단칼에 거부할 가능성이 크고요. 그리고 국민 여론도 지금 특검법 찬성 여론이 너무 높습니다.

◇ 신율: 아까 저희가 여론조사 개요 말씀드리기를 잘했어요.

◆ 엄경영: 찬성 여론이 67%입니다. 저도 정확히 기억을 하는데. 그리고 또 28일 재의결하게 되면 이게 부결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 신율: 이탈표가 있을 것이다?

◆ 엄경영: 왜냐하면 국민의힘 현역 낙천 낙선 의원들이 대략 55명이 넘는데 이분들이 이제 선거운동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부 '비토 정서' 이것 때문에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불참 또는 참석을 해도 이게 이탈할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반드시 부결된다는 보장이 없고 그리고 이제 부결돼도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꽃놀이패예요. 만약에 28일 재의결을 통해서 가결시키면 거부권 행사를 전제로 가결시키면 국정장악권이 훨씬 국정 주도권 강화가 훨씬 강화되는 거고요. 그리고 부결돼도 국민 여론이 너무 높다 보니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몰아붙일 수 있는 어떤 공세의 계기, 이런 걸 확보할 수 있고. 또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다시 이걸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그대로 살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채상병 특검법은 정말 이번에 문 대통령이 어떻게 이제 입장을 밝힐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여권 입장에서는 뜨거운 감자라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신율: 김건희 여사 그 수사, 제가 궁금한데. 어제 TV조선 단독 보도 내용인데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문제만 접근하는 게 아니고 딴 것도 다 좀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게 뭐 특검을 막기 위한 약속대련이다. 뭐 민주당이 이렇게 주장하는 쪽도 있고. '아니다.' 박지원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이거는 지금 너무 지지율도 그러니까 검찰의 조직 보호 논리가 작동한 것이다.' 제가 여기까지만 표현을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네. '명품백을 전달한 목사가 양주도 전달했다.' 이렇게 해서.

◇ 신율: 선물 준 사람도 있었다면서요?

◆ 엄경영: 그래서 '양주 플러스알파도 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이제 검찰총장이 들여다보겠다는 이 내용을 어제 TV조선이 단독 보도를 했죠. 그런데 어쨌든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이렇게 밝혔어요. 어제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을 통해서. 그런데 저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사실은 좀 별거 없다고 봅니다. 저게 마치 이제 뭐가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돼 있는데 검찰이 수사를 빨리 종결 안 지어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수사를 제대로 해서 빨리 종결을 하면 저는 별거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이게 또 정치공작 의혹과 함께 진행이 돼 있기 때문에 괜히 수사 자체가 늘어지고 또 제대로 수사도 안 이루어지고 이러면서 괜히 의혹만 커지고 있는 사안이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검찰이 명명백백히 의혹을 밝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때도 이제 국민 의혹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특검법을 수용해도 저는 늦지 않는다고 봐요. 이게 이런 식으로 해서 오히려 의혹을 털고 가는 것이 윤 정부 국정운영에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또 다른 의혹이 나왔어요. 아이고, 어떻게 우리나라에 이렇게 의혹이 많은지. '함성득, 임혁백 라인이 작동을 했다.' 이른바 영수회담에 비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그러니까 여야가 지금 대화 안 한 지가 거의 2년이 됐잖아요. 윤 정부 출범 이후에 이제 제대로 안 했으니까 사실 파탄 난 상황이죠. 이렇게 정치적으로 각종 정치 세력이 가파르게 또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으면 저는 각종 비선이 이제 작동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그 비선이 공식 라인을 대체하면 안 되는 거죠. 어느 정도 보완적인 어떤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는데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비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인데 문제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 이제 전언 그러니까 말을 전해 들은 것을 다시 전해 들은, 그러니까 두세 단계에 걸쳐서 전해 들은 거잖아요. 그런데 다만 그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날 수 없는 그런 문제라서 부부가 같이 골프 회동을 한다든지 그리고 이제 총리를 추천해 달라든지 또 차기 대선을 좀 염두에 둔 그런 발언을 했다든지 이런 것들은 보수층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굴욕적으로 비칠 수가 있거든요.

◇ 신율: 사실이라면.

◆ 엄경영: 네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물론 이제 저는 그 액면 그대로 사실은 아니라고 보지만 조금이라도 이게 사실이라면 보수층 입장에서는 굉장히 충격 받을 만한 사안이에요. 아까 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여론조사 내용에서도 그게 그대로 드러나요. 그러니까 이 대구, 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많다는 거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이 강성 보수층이 상당히 신뢰를 못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마찬가지로 60대 이상에서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이 이런 비선 논란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지 않은 시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저는 최대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만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그러니까 민주당이 정확히 민주당은 아니겠죠.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이제 과거에 민주당 일을 했지만 그래서 이분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 보수층의 어떤 균열을 좀 내심 바라면서 이런 말을 흘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 신율: 함성득 원장은 보수 쪽에 가까운 인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제가 일부에서는 말씀드렸지만 이 두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고 우리가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 했다는 것은 아닌데. 조금 내용도 말이에요. 저는 사실 아까 일부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대선 경쟁자가 될 만한 사람을 비서실에 이렇게 '대통령실 인선에서 배제하겠다.' 그런데 저는 이게 잘 이해가 안 되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그거 오히려 그 잠재적 대선 후보를 더 키워주는 거 아니에요. 아니 대통령실에 가면 더 힘들어지잖아요. 대선 후보 되기가.

◆ 엄경영: 그렇죠. 그러니까 과거 비서실장 중에서 대선에서 성공한 사람이 딱 한 명 있죠.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말고는 다 실패했어요.

◇ 신율: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장 성공한 게 아니잖아요. 한참 있다가 성공한 거 아니에요?

◆ 엄경영: 그렇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거의 10년을 걸렸고 그리고 이제 촛불과 탄핵 영향으로 대통령이 된 거죠. 그래서 비서실장은 오히려 대통령 되는 것과 좀 거리가 멀어진다. 저는 그러니까 총리라고 얘기했으면 조금 이해가 가는데.

◇ 신율: 이건 조금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물론 이제 얘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부풀려진 것도 있고 이럴 수가 있는 건데 거짓말했다는 건 아닌데 이게 '비선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좀 힘들지 않을까. 왜냐하면 신평 변호사님도 뭐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이런 얘기를 우리 방송에서 말씀하신 적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럼 진짜 말씀하신 대로 이게 많다는 거거든요.

◆ 엄경영: 그렇죠. 그래서 저는 아무튼 그런데 이번 비선 논란이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게 좋지 않다. 왜냐하면 보수층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이 치고 빠지게 한 거 아니냐. 오늘 또 공식적으로 비서실장을 통해서 이렇게 이제 여야 윤이 회담을 조율했다고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이런 거 보면 치고 빠지게 한 거라고 보고 또 윤 대통령과 보수층 간의 균열을 노린 그런 의도가 숨어 있는 거 아니냐.

◇ 신율: 비선 얘기하면 쌍비선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실 비선 플러스 이재명 대표의 비선이 되는 거니까요.

◆ 엄경영: 네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아무튼 이제 불거져 나온 말들, 그런 메시지들을 보면 이 보수 쪽에 좀 불리하죠. 아무래도.

◇ 신율: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은 저거잖아요. 전당대회 미룬다. 근데 이 문제와 맞물린 게 한동훈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이미 수순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이 사람이 보수를 재건해야 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중량감을 가진 인물이 현실적으로 좀 아직은 눈에 안 띈다. 뭐 여러 당권 주자들이 있지만. 그리고 이제 현실적으로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하고 이렇게 좀 같이 맞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제 당대표 나가야 된다고 이렇게 군부를 떼는 그런 요소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금 이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에 낮아서 보수층 위기가 심화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동훈 당대표 여론이 큰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럼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그걸 좀 미루겠다는 것도 연결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 엄경영: 저는 그게 직접적으로 연결은 안 된다고 보고요. 저는 그러니까 두 가지 다 연결이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이제 물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을 조금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되거든요. 그리고 에너지도 좀 충전을 해야 되고 그런 측면도 있고. 그리고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지금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친문 쪽에 좀 불리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좀 필요하다. 그리고 전당대회 하려면요. 물리적으로 두 달 정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사고 지구당 정비도 해야 되고 그러니까 선거인 명부 즉 책임당원 명부도 새로 만들어야 되고 그리고 이제 룰도 지금 개정을 해야 되잖아요.

◇ 신율: 50대 50이냐, 7대 3이냐 그러니까 당원들 여론조사에 임하는 비율을.

◆ 엄경영: 그렇습니다. 당원들 국민 비율을 7대 3, 5대 5 이런 것도 이제 개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게 어느 쪽에 유불리가 있다고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신율: 한동훈 위원장은 만약에 나오게 되면 비윤으로 봐야죠?

◆ 엄경영: 비윤 플러스 반윤의 중간 정도,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프라이드 반 양념 반이네요.

◆ 엄경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시간을 다음번에는 좀 더 길게 달라고 우리 PD님한테 말씀드려야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경영: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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