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해경이 8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서 또 해상 순찰을 했다.
중국 해경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해경 1301 함정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 항해를 했다"며 "이는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전개한 권익 수호 순찰 활동"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중국 해경은 해경선의 센카쿠열도 주변 순항 소식을 수시로 공개하며 자국 영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을 쌓아왔다.
특히 일본이 중국의 이른바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해경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해경은 지난달 12일 미국·일본·필리핀이 양자 및 삼자 정상회담을 통해 센카쿠열도와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견제 입장을 밝히자 센카쿠열도 인근 순찰에 함정을 투입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중국 해경은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가 센카쿠열도 우오쓰리시마 앞바다에 조사선을 보내자 해경선 2척을 보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일본 측에선 여야 국회의원 5명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센카쿠열도 시찰에 참여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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