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드물게 혈전증 유발" 인정
코로나 유행 기간에 국내에서도 널리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연합에서 사용 중지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자발적으로 시판 허가를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5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며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 증상은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동반한 혈전증, TTS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매우 드물게 TTS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인정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백신 자진 철수는 부작용 때문이 아닌,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상업적 수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서도 시판 허가 철회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ky News')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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