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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폭락 멈춘 비트코인, 8800만원[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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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공화당,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 거부 공동 결의안 제출

가상자산 탈세 단속 강화하는 캐나다 국세청, 400건 감사 시작

뉴스1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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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미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세…폭락하던 비트코인, 보합세로 전환

비트코인이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로 인해 폭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7% 하락한 881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중동 위기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8000만원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지난주 홍콩 ETF 시장이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3억700만달러(4175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비트코인은 9000만원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한편 전일 기준,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2억1700만달러(약 2950억원)이 순유입됐다.

ETF 운용사 중 피델리티의 FBTC에 9920만달러(약 1350억원)이 유입돼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블랙록 IBIT에 2150만달러(약 290억원), 아크21쉐어스 ARKB에 7560만달러(1030억원),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390만달러(약 53억원)이 순유입됐다. 순유출을 기록한 ETF는 없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522억3400만달러(71조330억원)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4.1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작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코인 커스터디 사업 위축될라"…미 하원 공화당,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 거부 공동 결의안 제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의 의회 승인을 거부하는 공동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디크립트가 전했다.

SAB 121은 가상자산 수탁기관이 고객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지침이 의무화될 시 커스터디 사업 위축을 우려해 왔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규제가 엄격한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게 만들었다"며 "SAB 121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불필요한 위험을 끌어들여 시장을 덜 공정하고 비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AB 121은 5월9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을 통과하는 경우 상원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 비탈릭, 개인 계정 강화 위한 EIP-7702 솔루션 초안 공개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등이 EOA(외부 소유 계정·개인 지갑) 강화를 위한 EIP-7702 초안을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트랜잭션 중 일시적으로 EOA를 스마트 컨트랙트 월렛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트랜잭션 유형으로 EIP-3074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IP-7702는 트랜잭션 일괄 처리, 타계정에서 지불하는 후원 성격의 거래 등을 허용해 EOA에 향상된 사용성 및 보안성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간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EOA 사용성을 개선하는 EIP-3074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이는 메타마스크·코인베이스 월렛 등 EOA에서 트랜잭션 발생 시 한 번만 서명해도 되도록 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제3자가 가스비를 지원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게 골자다.

◇ 가상자산 탈세 단속 강화하는 캐나다 국세청, 400건 감사 시작

캐나다 국세청(CRA)이 가상자산 탈세 단속을 강화한다며 약 400건의 감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관련 미납 세금으로 의심되는 약 3950만달러(약 536억원)를 회수할 계획이다.

캐나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세금 의무에 대한 공교육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탈세 단속 강화 목표는 모든 과세 대상 암호화폐 거래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보고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는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암호화폐 자산 신고 프레임워크(CARF·카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ARF는 가상자산 탈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과세 표준으로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관할권 외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미 하원의원, 가상자산 믹싱 서비스 겨냥 규제 법안 제출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 숀 카스텐이 하원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 믹싱 서비스를 통한 자금세탁을 규제하는 법안을 이번 주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은 암호화폐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 캐시, 익명성 가상자산 지갑 앱 사무라이 월렛 등 사례를 언급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숀 카스텐은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역시 러시아, 하마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격적인 집행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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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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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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