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000달러 선 유지···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열기도 식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3000달러 선에서 오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열기도 다소 식었다.
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6만2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0.69% 내린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수요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도 대거 빠져나갔다.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한 주간 2250만 달러 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미국에 비해 훨씬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같은 시각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6만5191달러(약 8866만원)로 전날보다 1.06%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에 붙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65% 수준이다.
'김치 프리미엄' 노려 2500억원 챙긴 중국 환치기 조직…불구속 송치
가상자산을 이용해 2500억원대의 환치기를 일삼은 조직이 세관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본부세관은 중국교포 2명, 한국인 1명 등 3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광주지검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의류나 화장품을 구매하는 물품 대금을 국내로 영수 대행하는 수법으로 환치기 조직을 운영했다.
중국 환치기 업자로부터 비트코인과 테더 등의 가상자산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전송받아 물품 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인출한 가상자산 매도대금은 2500억원 상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금으로 인출된 환치기 자금은 서울과 제주 등을 방문한 중국인들에게 전달돼 의류와 화장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팩트블록, KBW2024 1차 연사진 공개…이더리움 창업자 참여
비탈릭 부테린, 아서 헤이즈 등 웹3(Web 3.0) 분야 거물 250여명이 오는 9월 KBW와 함께 한다.
팩트블록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 메인행사 IMPACT는 9월 3~4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메인 이벤트와 사이드 이벤트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IMPACT에서는 인공지능(AI),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금융),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토큰화(RWA)를 비롯해 웹2에서 웹3로의 전환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이자 말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즈 △아비트럼(Arbitrum)을 만든 오프체인랩스(Offchain Labs)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미국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쉬 △앱토스(Aptos) 최고경영자(CEO) 모 샤이크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팸 위원도 행사장을 찾아 인사이트를 나눈다.
또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 에반 청(Evan Cheng)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 웹3 분야 선두주자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무닙 알리 스택스 공동창업자 △알렉산더 라르센 로닌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 일라이 벤 새슨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랩스 대표 등도 함께 한다.
대구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본격 확대 추진
대구광역시가 ‘다대구(대구 블록체인 행정통합앱)’를 민간서비스와 협업해 시민이 체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다대구’는 2018년 블록체인 기반 대시민 행정서비스 정보화 전략계획의 일환으로 시작해, 2020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현재 통합도서관증, 간편인증 통합로그인 및 민원신청 등 시민체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메인넷을 개발해 독자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실증역량을 갖추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기업지원 사업으로 아이커넥트, 레몬헬스케어 2개사를 선정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개발지원과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안심 등하원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인 아이커넥트는 다대구와 연계해 사용자 인증, 서비스 기능 확장, 출결 시간 관리 등 블록체인 기반 안전한 어린이집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대구 메인넷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출결석 이력을 기록하면 등·하원 시간을 위·변조할 수 없게 돼 연장보육료 등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병원 종합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몬헬스케어는 다대구와 자사앱을 연동해 시민들이 전자처방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하기 위해 대구파티마병원 및 약국 등 3곳에 실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정윤영·한영훈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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