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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HPC·AI 효과로 반도체 IP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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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23년 세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매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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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P네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IP 시장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0억3560만 달러(약 9조7035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2022년(20.9%), 2021년(19.4%)보다 둔화했지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IP네스트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9% 작아졌지만 반도체 IP 시장은 성장해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대상 IP 매출은 감소한 반면 HPC, AI 대상 매출이 늘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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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반도체 설계자산(IP)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 (출처:IP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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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프로세서 IP 매출 비중은 2017년 57.6%에서 2023년 47.4%(33억3487만 달러)로 지속 감소했다. 반면 인터페이스 IP 매출은 같은 기간 18%에서 27.8%(19억5589만 달러)로 큰 폭으로 비중을 늘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인터페이스 IP 비중이 높은 시높시스(71%), 알파웨이브(100%)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시높시스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15억4240만달러로 2위(21.9%)에, 알파웨이브는 22.9% 증가한 2억1500만달러로 4위(3.1%)에 올랐다.

Arm은 프로세서 IP 비중이 높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29억3840만달러를 기록, 41.8%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약세로 자사 IP 기반 칩 판매가 줄어 로열티 수익이 감소했지만, 새롭게 설계하는 칩이 늘면서 라이선스 매출이 28.6%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만회했다.

케이던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한 3억9110만달러로 3위(5.6%)를 기록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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