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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라파 일부 장악…"휴전안 수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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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최남단 도시 라파에 탱크를 진입시켜 도시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하마스는 중재국의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이스라엘 군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격도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7일) 아침, 이스라엘군 탱크부대는 라파 검문소를 통과해 라파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라파 동쪽도 이스라엘군이 장악해 포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라파에 있는 하마스 기지 50여 곳을 공습했고 무장 괴한 20명을 사살했습니다.

3개의 터널 갱도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이스라엘군 탱크를 향해 돌진하다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직후 하마스는 중재국의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영구 휴전과 군 철수 내용을 담은 하마스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라파 공격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 책임을 넘기려는 하마스의 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협상단은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우리는 모든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진지하게 답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가자지구에서의 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라파 공격 반대 입장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휴전안 수용과 인질 귀환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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