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7.4%, "나는 숏폼 중독이다"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최근 한국 사회는 '도파민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에서도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말하는 숏폼의 대중화는 도파민 중독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직장인 숏폼 시청 여부'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가 직장인 870명을 대상으로 '숏폼 시청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당신은 숏폼 중독입니까?'라고 묻자 전체 응답자의 27.4%가 ▲'네'라고 답했다.

자신이 숏폼 중독이라 답변한 응답자들의 연차, 연령대, 성별을 분석한 결과 '중독이다'라고 답한 직장인들의 연차 중 ▲3~5년차가 40.4%로 '중독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6~8년차(33.0%), ▲0~2년차(29.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응답자의 48.9%가 '중독이다'라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뒤이어 ▲30대는 30.8%가 중독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21.0%, ▲여성 35.4%가 '숏폼 중독'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의 주중 숏폼 시청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을 본다는 응답자가 25.3%로 가장 많았다. ▲10~30분(23.1%), ▲1~10분(17.7%)가 뒤를 이었다.

주말의 경우 ▲30분~1시간이 21.8%로 가장 높았고 ▲1시간~2시간(19.9%), ▲10분~30분(19.2%)을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주중보다 시청 시간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숏폼을 시청하는 장소로는 ▲집이 53.3%로 가장 높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본다'는 답변이 22.2%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대중교통은 19.9%였다.

숏폼을 시청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가 63.9%로 가장 많은 답변으로 나왔다. 뒤이어 ▲인스타그램 (23.2%)으로 나타났다. 틱톡, 트위터(현 X), 네이버, 카카오는 한 자리수의 비율을 나타났다.

숏폼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45.1%의 응답자가 ▲'짧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어서'라 답했다. 32.3%의 응답자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습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과반수에 가까운 46.3%의 응답자가 ▲'예능 등 방송 클립'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동물영상'(11.4%), ▲'특정 크리에이터의 영상'(10.8%)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0.98이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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