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배구계 관계자는 “임주은이 도로공사에서 나와 페퍼저축은행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도 7일 MK스포츠에 “임주은 선수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오는 것이 맞으며, 오는 13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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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고 출신인 181cm 신장의 미들블로커 임주은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 능력이 좋고, 속공에서도 장점을 보인 선수다.
그러나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2022-23시즌 데뷔 시즌에 1경기(1세트) 출전에 그쳤다. 당시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으나 임주은은 정대영, 배유나 벽에 막혀 출전하지 못했다.
2023-24시즌에는 아예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배유나에 신인 최대어 김세빈이 오고, 또 페퍼저축은행에서 최가은까지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2023년 3월 14일 페퍼저축은행전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최근 이미소, 백채림과 함께 도로공사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보강이 필요했다. 서채원이 FA 보상 선수를 통해 GS칼텍스로 떠났고, 아시아쿼터 출신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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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를 통해 197cm 미들블로커 1순위 장 위를 영입했으나 남은 국내 자원이 하혜진, 박연화 뿐이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1라운더 출신 임주은의 가능성을 알고 있었고, 임주은 영입을 통해 백업 뎁스를 두텁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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