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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노년층 안전사고, 아침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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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매년 증가
사고 발생 오전 8~12시에 가장 많아
10건 중 4건이 낙상·추락사고
100세 이상 안전사고도 2년 만에 27% 늘어


매일경제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낙상 또는 추락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고령인구 증가로 노년층 안전사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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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는 오전 시간대에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노년층 안전사고 10건 중 4건 이상이 낙상·추락사고일 정도로 낙상 사고가 많았다.

7일 소방청이 최근 3년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2023년 사이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 발생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1년 23만8700여건이었던 사고 건수도 2022년 25만9700여건, 2023년 28만1000여건 등으로 매년 8%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비중이 20% 가량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 사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 370건이었던 100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는 2023년 472건으로 2년만에 27% 증가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낙상·추락사고는 전체 사고건수의 43%를 차지했고, 교통사고(21.1%)가 뒤를 이었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 발생해, 하루 평균 4명 가량이 기도막힘 증상으로 병원으로 구급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 별로는 아침이 가장 사고에 취약했다. 고령자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8시~오후12시 사이(28.3%) 와 오후 12시~오후4시 사이(25.4%)에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절반 이상의 안전사고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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