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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검찰 술자리 회유'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일선 경찰서에서 도경찰청으로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열린 경기남부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 점을 고려해 (일선 경찰서의) 이송 건의가 있었고, 이에 따라 고발 접수 일주일 만에 사건을 도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상황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조만간 고발인을 상대로 조사해 보고, 필요시에는 이화영 씨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 조사실에 연어 요리와 술이 차려졌고, 김성태 등과 술자리를 했다"며 음주 회유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4·10 총선을 전후로 들어온 선거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고발 사건 289건과 관련한 280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당선인은 25명, 낙선인은 14명입니다.
재산 축소 신고 및 편법 대출 등의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당선인에 대해서는 최근 검·경의 협의가 끝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 중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은 경찰이, 편법 대출 의혹은 검찰이 각각 수사하기로 결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가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에 대한 수사는 고발인 조사가 이뤄진 상탭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해서는 감사원이 감사를 마친 후 경찰이 아닌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함에 따라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잠정 중단' 상탭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수사할 계획이었는데,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며 "검찰과 조율 후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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