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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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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쇼핑부터 미디어아트까지…한 지붕 아래서 즐기는 인천 새 명소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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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미디어아트 거리 ‘오로라’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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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수도권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월 10일에는 ‘온천집’ ‘우물집’을 성공시킨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새로운 푸드코트를 열더니 5월 1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까지 잇달아 공개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쇼핑 공간까지 문을 열어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는 인스파이어에 직접 다녀왔다.

아이와 함께 가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만 알았는데, 인생 사진 100장 건지는 커플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어른·아이·외국인·내국인 취향 전부 고려한 인스파이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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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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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방문이 처음이라면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봐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다. 워낙 넓어서 두 번째 방문인데도 헤맸다. 가장 쉬운 동선은 주차장 E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주차장E 근처 입구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올라가면 인스파이어 소프트 오픈 때부터 SNS를 도배한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의 시작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자연스럽게 걸어가면서 오로라를 구경하면 된다. 오로라가 끝나는 지점에서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와 키네틱 샹들리에가 달린 ‘로툰다’ 홀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면 인스파이어 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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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와 키네틱 샹들리에를 볼 수 있는 ‘로툰다’ 홀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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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는 복합 리조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 역시 이러한 정체성을 이어받아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문화공간, 즐길거리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어요.”

인스파이어 몰은 다양한 취향을 충족하는 공간이다. 몰은 크게 △다이닝 △패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인스파이어 원더 5개로 구분한다.

인스파이어 몰에는 전략적으로 한식 브랜드를 많이 입점시켰다.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우 맛집 ‘한와담’과 40년을 이어온 고기집 ‘송추가마골’은 물론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황생가칼국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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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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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을 구성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패션이다. 해외에서 점점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퍼스트드레스’는 프리미엄 여성의류 편집샵으로 다양한 K 스트리트 브랜드를 다룬다. ‘썬투먼’은 성수 띵굴 스토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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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에 입점한 슬라임 테마파크 ‘슬라라’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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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공간도 알차다. ‘슬라라’는 슬라임 테마파크다. 슬라임 폭포와 슬라임 풀장, 아트 클래스 등 슬라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인볼링센터’와 ‘짱오락실’은 기존 호텔에서 보기 힘든 시설이다. 추후에 짱오락실 2층 공간에 범퍼카 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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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 안에 있는 오락시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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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상점으로는 △올리브영 △버터샵 △케이진생 등이 있다. 케이진생에서는 외국인 필수 기념품인 홍삼 제품을, 버터샵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용품을 판매한다.

인스파이어 몰에는 중간중간마다 작은 광장을 조성하고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우주, 꽃, 시간 등 6가지 테마를 담은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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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에 설치한 예술작품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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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원더는 이정표 역할도 한다. 상점이나 카페 위치를 인스파이어 원더를 기준으로 기억하면 좀 더 편하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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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새롭게 문을 연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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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몰 안에 약 3500㎡(약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인터내셔널 푸드코트’를 테마로 한다.

푸드코트 가운데는 원두막처럼 생긴 좌식 공간도 있다. 좌식 자리는 아이와 함께 온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6가지다. 글로우서울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기획한 신규 브랜드 3곳이 문을 열었다.

우물집은 솥밥 전문점이다. 스테이크 버섯 솥밥, 전복 솥밥 등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줄 서서 먹던 ‘우물집’을 이곳에서는 대기 혹은 예약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식사 시간대에는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스모킹번’은 수제 버거 전문점이고 ‘피자 브루클린’은 피자와 파스타를 판다.

푸드코트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으로 꾸몄다. 이곳에 위치한 중식당 ‘창창’은 북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면 요리, 마라 요리 등을 판매한다.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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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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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문을 연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는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르 스페이스 오픈을 통해 ‘국내 미디어아트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할 생각이다.

천장을 뒤덮은 미디어아트 거리 ‘오로라’와 움직이는 예술작품 ‘로툰다’가 이미 인기를 끌고 있어서 이 이상 뭐가 더 있을까 싶었는데, 직접 본 르 스페이스는 기대를 뛰어넘는 곳이었다.

르 스페이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이자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다.

오로라 콘텐츠 제작 협력사이기도 한 현대퓨처넷은 ‘아르떼뮤지엄’을 성공시키며 실감형 콘텐츠 전시 분야를 선도해왔다.

르 스페이스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 (Beyond the Cosmos)’을 주제로 약 6142㎡(약 2000 평) 규모로 조성했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 우주정거장을 비롯해 18개로 구성된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기존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해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 홀로그램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했다.

‘평행우주’ 공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보통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은 5개 면에서 빔프로젝터 쏘아 연출하는데 평행우주는 천장을 포함해 6개 면에 총 20개 빔프로젝터를 설치했다.

르 스페이스는 시간대별 400명씩 예약제로 운영한다. 현재는 어른 2만8000원을 받고 있는데 7월 성수기부터는 주말·공휴일 가격을 3만30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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