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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 동부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 진통 속에 가자지구 라파를 중심으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6일 가자지구 남단 라파 근처를 공습했습니다.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투기가 라파 근처에 있는 테러리스트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며 현지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 주민에게 알아와시, 칸유니스 등에 지정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라디오 등을 통해 통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지역에서 제한된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공습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라파에 있는 쿠와이티 병원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 뒤 사망자 5명과 함께 여러 부상자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에 우려를 표명했으나 중대한 군사작전은 아니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인구 밀도가 높은 라파에 대한 중대 군사작전을 저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와 연대한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조직원들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조직 알쿠드스 여단은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를 가리키며 "스데롯, 니르암, 가자지구 내 정착지를 표적으로 삼아 로켓을 퍼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2발이 요격됐고, 1발은 공터에 떨어졌다며 격추에 따른 잔해 때문에 가벼운 물적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라파 동부 공습은 하마스가 이집트, 카타르의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후에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하마스를 압박하고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 제안이 이스라엘의 핵심 요구 충족에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극대화할 노력의 하나로 이집트에 고위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인구의 230만 명의 절반이 훌쩍 넘는 140만 명 정도의 피란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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