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선에서 보합세···국내선 9000만원 밑돌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6만 달러를 회복한 뒤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6만3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6만3858달러)보다 0.48% 내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난 3월 14일 7만3835달러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5만6000달러까지 급락했고, 지난 4일 다시 미국의 신규 일자리 발표 등에 6만 달러 선을 회복해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6만5679달러(약 8945만원)로 하루 전(8999만원)보다 0.6%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한때 국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8001만1000원까지 떨어지며 64일 만에 저점을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 등에 일시적으로 9000만원을 회복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떨어지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에 붙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 수준이다.
美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ETF’, 4개월 만에 첫 순유입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사상 처음으로 순유입액을 나타냈다.
6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Farside)에 따르면 지난 3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GBTC’의 순유입액은 6300만 달러(약 856억원)를 기록했다.
GTBC는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중 하나다. 거래 시작 이후 순유입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다른 ETF와 달리 비트코인 펀드에서 전환됐다. 현물 ETF 거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기존에 있던 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갔다.
지난 1일에만 1억674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지난 1월 이후 174억6180만 달러의 순유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천시, 블록체인 허브 도시 육성
인천시는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생태계 조성은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와 제조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먼저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비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타 지역 우수 기업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미추홀타워에 설치되는 기술혁신지원센터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뿐 아니라 △입주사무실 △공유 오피스 △입주기업간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 기술상용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블록체인 강소기업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하은·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