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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수용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곧바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마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가 전화 통화를 이용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휴전안 수용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 남부 라파에서는 많은 사람이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수용한 중재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동의할 수 없는 완화된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집트와 하마스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를 대가로 한 단계적 인질 석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동안 하마스의 종전 요구나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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