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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 5일 급변풍 등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의 항공편 안내판이 결항과 지연 등을 알리고 있다.
어린이날 제주국제공항에 내려졌던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모두 해제돼 오늘(6일)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발 이스타항공 ZE886편이 오늘 새벽 6시 제주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모든 항공편이 순조롭게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국내선과 국제선 왕복 511편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전날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항이 예정됐던 왕복 500편 가운데 국내선 왕복 71편과 국제선 왕복 2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김포, 부산, 광주, 대구 등 대부분 국내 노선의 왕복 318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는 어젯밤 10시 55분과 58분에 각각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도 모두 그쳐 현재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한라산에 폭우가 쏟아져 삼각봉 951.5㎜, 진달래밭 937.5㎜, 영실 756.5㎜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 주요 지점 강수량은 서귀포 98.1㎜, 고산 83.3㎜, 성산 75.6㎜, 제주시 21.6㎜입니다.
전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고립 사고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용강동 별숲공원 용강목장 인근에서 하천이 불어나 고립됐던 70대 여성 A 씨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전봇대가 쓰러졌고, 노형동에서 신호등이 꺾이고, 해안동에서 하수가 역류하는 등 총 14건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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