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국 파출소장 만나 “사회주의 침해요소와 투쟁하는 칼날 돼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5일 제5차 전국 분주소장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제5차 전국 분주소장 회의 참가자들과 만나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침해하는 모든 요소들과 견결히 투쟁하는 예리한 칼날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분주소장’은 남쪽의 파출소장에 해당한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제5차 전국 분주소장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분주소를 “사회안전정책의 직접적 집행 단위이며 인민보위의 기본거점”이라 부르며 “전국의 모든 분주소들이 우리 국가의 존립과 발전의 초석인 일심단결을 굳건히 수호하는 성새가 되고 인민을 보호하는 방탄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모든 분주소장들이 사회주의 조국의 정치적 안정과 인민의 행복을 보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전위에서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며 그들과 뜻깊은 사진을 찍으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기념촬영이 끝나자 ‘김정은’, ‘결사옹위’의 우렁찬 함성이 터져올랐다”라고 전했다.

제5차 전국 분주소장 회의는 4월30일~5월1일 이틀 동안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2년 11월 4차 회의가 열린 지 12년 만이다. 5차 회의 참가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에도 평양에 머물며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조선인민군무장장비관을 참관하고 사회안전성 예술단체들의 종합공연 등을 관람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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