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익명 관계자 인용 "추가 협의 위해 카타르 도하행"
네타냐후 "끔찍한 패배" 발언 등 협상 교착 상태 빠진 듯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중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지구 난민 캠프의 주택이 허물어진 모습이 보인다. 2023.11.27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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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카이로 회담'을 끝내고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하마스 측 관계자는 이날 "이집트 정보부 장관과의 회담이 끝났고 하마스 대표단은 추가 협의를 위해 도하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지난해 10월부터 전쟁 중인 하마스는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을 비롯한 중재국들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가운데 협상은 '종전'에 대한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사실상 빈손으로 종료됐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인질 석방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내라는 하마스의 요구(종전)를 받아들이는 것은 이스라엘에 끔찍한 패배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 하마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포로 33명, 다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서로 석방하는 대가로 40일 휴전을 받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하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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